기후변화는 이제 전 세계 모든 나라와 기업에 주어진 현실적인 과제입니다. 각국 정부는 자국의 여건에 맞춰 기후 대응 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 역시 ESG 경영, 탄소중립 선언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현재 주요 국가들의 기후 정책과 대표 기업들의 전략을 짝지어 정리해 보겠습니다.
● 미국 (2025년 기준)
정부 정책
도널드 트럼프 47대 대통령 취임(2025년 1월) 이후 기후변화 대응보다 에너지 자립과 화석연료 중심 산업 복귀.
파리협정 재탈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축소 또는 폐기 추진.
석탄·가스·셰일오일 확대, 연방 환경규제 완화.
대표 기업 전략
애플(Apple): 정부 기조와 달리 2030년까지 전체 공급망 탄소중립을 목표로 자체 기준 유지.
테슬라(Tesla): 전기차, 배터리 저장장치, 태양광 솔루션 등으로 친환경 기술 선도.
● 독일
정부 정책
Energiewende(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재생에너지 확대, 원자력·석탄 단계적 퇴출.
2030년까지 온실가스 55% 감축,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대표 기업 전략
BMW: 100% 재생에너지 기반 생산 추진, 배터리 생산 및 공급망 탄소절감 집중.
지멘스(Siemens): 스마트 그리드, 친환경 인프라 설비 확장.
● 프랑스
정부 정책
원자력 중심의 전력 구조 유지, 탄소중립 2050 목표 설정.
도시 내 내연기관 차량 제한, 철도와 전기차 인프라 확대.
대표 기업 전략
르노(Renault): 도시형 전기차 라인업 확대, 순전기차 브랜드 전략 가속화.
EDF: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병행으로 안정적 탈탄소 전력공급 구조 유지.
● 일본
정부 정책
2050년 탄소중립 선언, ‘녹색 성장 전략’으로 수소·원자력 중점 투자.
탄소세 및 환경규제 강화 논의 중.
대표 기업 전략
도요타(Toyota): 수소차와 전기차 라인 병행 개발, 친환경 도시(Woven City) 조성.
소니(Sony): 제품 전 과정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및 친환경 소재 채택.
● 중국
정부 정책
2060 탄소중립, 2030 탄소배출 피크 목표 수립.
재생에너지 대규모 투자 및 국가 탄소배출권 거래제 시행.
대표 기업 전략
BYD: 전기버스·전기차 분야 글로벌 선두, 유럽·동남아로 수출 확대.
Alibaba: ‘Ant Forest’ 등 디지털 기반 탄소감축 참여형 캠페인 운영.
● 대한민국
정부 정책
2050 탄소중립,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NDC) 목표.
탄소중립기본법 시행, 수소도시 및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
대표 기업 전략
삼성전자: 전 사업장 재생에너지 전환 중, 반도체 제조 과정 탄소감축 기술 개발.
현대차: 전기차(IONIQ)·수소차(NEXO) 투트랙 전략, 2045년 탄소중립 목표 수립.
● 캐나다
정부 정책
연방 탄소세 강화, 수소 및 탄소포집 기술(CCUS) 육성.
재생에너지 중심의 인프라 확장 및 미국 동북부와의 청정에너지 교역 추진.
대표 기업 전략
Suncor Energy: CCUS 기술 도입을 통한 전통 에너지의 탈탄소화.
Hydro-Québec: 수력 기반 청정전력 수출 확대.
● 브라질
정부 정책
아마존 보호 정책 강화, 불법 산림 벌채 감시 강화.
산림기반 탄소흡수(레드플러스 REDD+) 프로그램 적극 참여.
대표 기업 전략
Embraer: 지속가능 항공연료(SAF)와 전기항공기 기술 개발.
Natura: 친환경 화장품 브랜드로, 산림 보존과 공급망 윤리 강화.
● 아프리카 주요 국가들 (케냐, 남아공 등)
정부 정책
기후 적응 중심 정책 추진 (농업, 물 자원, 에너지 접근).
국제기후기금(GCF) 지원을 통한 재정 및 기술 지원 확보.
대표 기업 전략
M-KOPA (케냐): 태양광 가정용 시스템을 할부로 판매해 저소득층 에너지 접근 확대.
BURN Manufacturing: 고효율 조리기기 보급으로 산림 보호와 건강 증진에 기여.
기후정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
기후위기는 전 세계적인 구조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는 규제를 통해 시스템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기업들은 혁신을 통해 생존 전략을 다시 짜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성장, ESG 경영, 녹색기술은 이제 경쟁력 그 자체가 되었습니다.